드디어 올게 왔습니다. 주문한지 한달 + 일주일이 걸려 도착한 Shure의 SCL4입니다. 요게 한 사이트에서 $79에 풀려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었죠. 지금은 그가격에 판매되지 않고 있지만 워낙 많이 풀려서 국내에서도 SCL4의 중고가가 뚝 떨어졌다는 후문이....ㅡ_-...(제값주고 사신분들 지못미...)

패키지는 정말 소문대로 더럽게 뜯기 힘들더군요. 그냥 곱게 뜯을려다가 급한 성격때문에 가위가지고 와서 테두리를 다 잘라버리고 열었습니다. 이어폰과 케이스, 폼팁과 사용설명서&보증서가 있더군요...




위에는 몇가지 찍어본 사진입니다...

아....솔직히 말하면 소리는 그럭저럭 괜찮네요....A8보다는 공간감이 적어서 답답한 감이 있지만 타격감은 A8보다 훨씬 좋네요. A8로 듣지 못했던 소리를 좀 더 잘 들을 수 있게 된 기분입니다. 하지만 커널은 처음써보는거고 특히나 이런 이어폰은 귀 뒤로 넘겨야 하기 때문에 아직 적응이 안되고 있습니다. 특히 폼팁을 잘못 귀에 넣으면 소리가 제대로 안들려서 위치를 잡는 것도 상당히 고달프네요. 일단 처음이니까 조금 적응 기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제 잘 지내보자꾸나...후후후후후..*-_-*
by Early Adopter 2009. 2. 3. 11:02
원하지도 않던 지름신이 강림했습니다. 바로 이어폰 지름신인데요. 저는 음악에 관심이 많습니다.(정확히 말하자면 음악을 듣는 것에 관심이 많은거죠.) 그래서 이것저것 좋은 Mp3p도 써보고 좋은 이어폰도 쓰고 있지만 제가 유일하게 거부했던 것 중 하나가 커널입니다. 커널은 귀 안으로 쏙 집어넣게 되어있는걸 말하는건데요. 차음성이 좋아서 밖에 나는 소리가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음악감상용으로는 커널이 훨씬 좋죠. 하지만 제가 커널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일단 갑갑하고 귀가 망가지기 때문이였습니다. 솔직히 말해 가장 큰 이유는 비싸서였죠. 그래서 전 커널을 접할 기회는 오지 않을거라 믿고 있었는...데......

이런, 기회(?!)가 왔습니다. 바로 한 미국 사이트에서 SCL4(사진)라는 이어폰을 무척 저렴하게 팔더군요. 정가가 $300인데 $79에 파는 대박 상품이요. 덕분에 제가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에서는 난리가 났죠. 덕분에 한국 구매대행업체도 상당히 바쁘더군요.

한때는 이걸 구입 못했을 뻔했습니다. 돈이 생겼을 때 판매가 잠시 멈췄거든요. 그래서 어떻게든 구하려고 한국 구매대행업체에 문의했다가 그냥 포기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다시 확인해보니 열었더라구요. 그래서 전 2년 AS까지 포함해 $89에 구입했습니다.

사실 이게 잘한 결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싼 가격이라서 지른건데 제가 과연 커널에 적응을 할 수 있을까도 궁금하고 아이팟 터치와의 매칭도 걱정되구요. 만약 마음에 안들면 그냥 팔아버려야지..하는 생각으로 구입하긴 했지만 그래도 걱정되긴 하네요.

아무래도 저에겐 이게 올해 마지막의 지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 지르니 후련하네요.......ㅡ.-ㅋ
by Early Adopter 2008. 12. 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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