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Me

오늘 한번 MobileMe 계정을 만들어봤습니다. 사실 이건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저랑을 별로 맞을 것 같지가 않아서이죠. 그래도 60일을 무료로 이용가능하니 한번 맛이나 봐볼까...하고 가입해봤습니다.

가입하는건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전 미국에 살고있으니 제가 살고있는 주소를 넣고 전화번호도 넣었으니까요. 근데 다만 껄끄러운건 신용카드 정보를 넣어야 했던 점이었죠. 60일이 지나면 바로 $99이 결제되게 해놨더군요. 그래서 이걸 해야하나..말아야 하나..고민하다가 일단 넣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용량은 20GB를 지원해줍니다. 여기서 메일과 하드의 할당량을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전 메일을 안 쓸 예정이라서 최소 용량만 설정하고 나머지는 하드로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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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MobileMe를 사용하려면 환경설정에서 제 맥에 있는 정보를 동기화해야 합니다. 전 제 주소록(잘 쓰진 않지만..)하고 캘린더(이것도 잘...;;)하고 다른 몇가지를 동기화했습니다. 한가지 마음에 드는게 있다면 Screen Sharing같은 화면공유가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다른 맥에서 제 계정으로 로그인 한 후 시작버튼을 누르면 화면공유나 파일공유가 가능합니다. 이건 가끔 쓸모가 있겠는데요?

지금 제가 잘 사용할 것 중 하나인 웹앨범입니다. 저는 따로 웹갤러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끔 제 친구들에게 사적인 사진을 공개할 때 불편할 때가 있었는데 마침 생겨버렸네요...후훗... 지금 열심히 사진을 올려보고 있는데 UI도 완벽히 맥스럽고 깔끔해서 이건 아주 잘 쓸 것 같네요.

새로운 앨범을 만들거나 사진을 추가하는건 아주 간단합니다. 처음에 앨범을 만들 때 상세히 공개나 퍼가는걸 설정할 수 있고 만들고 나서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추가도 빠르고 아주 간단하게 되구요.

iDisk는 음...글쎄요. 이건 나름대로 쓸모가 있겠네요. 저는 학교에서도 컴퓨터를 사용하지만 항상 여분의 USB 메모리를 들고다닙니다. 그런데 이게 있으니 USB 메모리를 사용할 일이 줄어들 수도 있겠네요. 물론 학교에 맥이 있어야하지만요..(그리고..물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사용중인 Dropbox와 같은 개념입니다. 뭐 하지만 Dropbox는 2GB밖에 지원을 안하고 이걸 사용하려면 따로 프로그램을 설치해야하니...어쩌면 iDisk가 더 편할 수도 있겠네요.

이렇게 간단히 MobileMe를 살펴봤어요. 과연 제가 60일 이후에 $99를 내고 계속 사용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일단 사용하게 되었으니 최대한으로 활용해 봐야겠네요..^^
by Early Adopter 2008. 12. 17.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