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느 새 스물이 되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노릇이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다니

절대 오지 않을 것 같던 대학생이라는 타이틀도 붙었다.

나는 아직도 내가 지금 사는 시간이 정상인가 헷갈릴 때가 있다.

난 아직도 중학생인 것 같고..

어딜 가든 막내였고...

그때의 시간에서 멈춰진 것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그 사이에.... 너무 많은 것들이 바뀌었구나.

난 아직도 그때와 같은데....



언니네 이발관의 음악을 튼다.




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대는 안녕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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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rly Adopter 2010. 10. 27. 16:55
2009년 3월 4일. 내가 트위터를 처음 시작한 날이다. 기간만 보면 1년하고 반년이 넘었네. 그사이 트위터는 정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국내에도 많은 이슈로 떠오르며 많은 유저들이 트위터로 들어왔다. 트위터는 무척 어렵지만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가이드도 많아지고 책도 나오면서 트위터에 익숙해 지는데 내가 처음 겪을 때보단 더욱 짧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나의 경우에는 처음에 트위터를 접하고 몇달동안 쉬었으니까. 그래도 나중엔 재미붙고 재미있게 트위터를 애용 중이다. 이 트위터로 인해 재미도 있지만 이득도 많았으니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건 언제나 즐거우니까.

하지만 한국에서 트위터를 하다보면 가끔가다 당황스러운 일들을 만나곤 한다. 바로 한국에서만 있다는 '맞팔예절'이다. 참으로 우습지 아니한가. 맞팔이라니. 진짜 이건 생각할수록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일이다. 도대체 우리나라 사람들은 '맞팔문화'를 왜 추구하게 된 것일까?

싸이월드 '일촌'과 '팔로우' 개념 이해부족 - 싸이월드의 일촌과 트위터의 팔로우는 절대로 같지 않다. 일촌은 친구로 지내기 위해서 친구신청을 하는거다. 트위터의 팔로우는 그 사람의 트윗을 구독하는 것이다. 내가 그사람의 글을 보고 싶고 아니면 그 사람에게 호감이 있으면 팔로우를 해서 내 타임라인에 그 사람의 글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것 말고도 다른 여러가지 이유는 있겠지만 이것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일 것이다. 거기에 여론몰이를 즐기는 일명 '파워 트위터리안'들의 활약으로 맞팔은 기본 예의라고 초보 트위터 유저들에게 각인시켜주고 국내에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여러 트위터 어플리케이션에 맞팔에 관련된 앱도 있다. 뭐 이러니 맞팔이 '문화'가 된거다.

문제는 이걸 고칠 생각이 없다는 거다. 난 맞팔을 반대하진 않는다. 트위터를 처음 하는 사람들에겐 맞팔은 친구를 늘리기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내가 다른 분들이 맞팔을 좋아 한다는데 굳이 말리고 싶지도 않다. 근데 문제는 맞팔을 해달라고 요청하는 사람들이다. 어떤 사람들을 맞팔을 안하면 재수없다고 블럭을 한단다. 정말 어이없는 노릇이다. 사람을 팔로우 하거나 언팔로우 하는건 그 사람이 정하는 것이다. 사용자는 트위터로 자신이 원하는 정보나 좋아하는 사람의 소식을 들을 자유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굳이 맞팔을 해서 원하는 글 외의 것까지 받아들여 타임라인이 산만해지는건 바람직하지 않다. 맞팔을 하든 안하든 그건 상대방 몫이다. 그냥 팔로우만 하고 끝내자. 

그리고 팔로워 욕심. 그거 허세다. 팔로워 많으면 좋은거? 없다. 얼마 던 리서치에도 나왔지만 영향력은 팔로워의 수와 비례하지 않는다. 그저 단지 자신이 그만큼 인기 많다고 허세 부리고 싶은 것 뿐이다. 정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싶다면 전문적인 글을 써서 RT를 많이 겪어 많은 사용자들에게 인정을 받으면 되는거다. 맞팔문화와 이 팔로워 욕심은 같이 연결되어 있는데..정말 쓸데없는 욕심이다.

내 트위터는 그래도 좀 덜하지만 맞팔 요청이 가끔 들어온다. 그럴떈 되도록 올바른 방법으로 트위터를 사용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거절과 동시에 약간의 팁을 알려준다. 그것이 약간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맞팔문화는 왠만해선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쓸데없는 팔로워 욕심도 끄고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게 트위터를 사용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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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rly Adopter 2010. 10. 10. 15:41


아 진짜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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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rly Adopter 2010. 10. 10. 14:41

미국

미국에 도착하고 나서 첫 글이다.

지금도 아직 적응하느라 많이 힘들지만

처음 여기 왔을 때를 생각한다면 지금은 정말 많이 나아진 것이다.

미국에 도착했을 때의 그 우울함.

기숙사 방에 처음 도착했을 때의 쇼크

가장 기본적인 생필품도 없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의 서러움

진짜 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역시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면 어떻게든 살 수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 있을 때처럼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살아가고 있다.

처음처럼 스트레스는 받고있진 않지만..

글쎄... 잘 버틸 수 있을지는 나도 모르겠구나.

그냥 그립다. 여러가지가.

날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난 이렇게 살 수 없었을 것이다.

할 수 있는데까지 해봐야지 뭐.


보시다시피

저는 잘 지르고

잘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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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rly Adopter 2010. 10. 2. 13:47

......










내가

이제

한국

다시

들어오면

사람이

아니다

당분간은

한국은

생각도 하지 않을거다.

지겨워,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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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rly Adopter 2010. 9. 19. 16:36

나의 주말은 단순하다.

하품에 가서 도란도란 시간을 보내고

저녁을 먹는 것.

이런 사소한 것들이 행복하다.

미국가면 이런 일정이 그리울거야

많이


근데 생각해보니 저 날은 금요일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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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rly Adopter 2010. 9. 14. 00:18
오늘은 유명인사들이 모여서 강연을 하는 네번째 Civision이 있는 날이었다.

나는 말만 듣고 갈 생각이 없었다.

일단 무료가 아니었고, 둘째로 티켓값이 드럽게 비싸다.(28만원)

아침부터 시작해서 저녁 다되서 끝나는데

난 개발자도 아닌데 뭐...하고 있었는데...

잇힝 티스토어 관계자분이 표를 주셨다. 잇힝잇힝

그래서 다녀왔다. 꺄오

난 오전에 스케쥴때문에 점심시간 이후부터 참여했다.

난 AR부문 강연을 들었는데

첫번째 강연은 흥미로웠고 두번째는 좀 지루했다.

첫번째 강연에서의 새로운 깨달음은 무척 큰데

아직도 AR의 보편화에 대해선 그리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 후 뒤 세션도 들을까 말까 하다가 호출이 와서 빠지고 TNM 갔다.

경품추천이 있긴 했지만..뭐 그닭 땡기는 것들이 아니어서 패스.

그래도 정말 즐거웠다. 이런 멋진 강연을 들을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다.

그리고 오늘 내가 거기 가서 먹은 점심


대애박

밥에 연어회, 광어회, 참치회가 있고

계란에 오리고기, 어묵, 송이버섯, 장어, 연어구이, 그리고 전복(!!!!!!!!!!)

새우 샐러드 등등..

이걸 무료로 줬다.

와우

난 이거 먹은 것만으로도 왠지 뽕 뺀 기분이었다.

그 후 쉬는 시간에도 커피타임이 있어 홀에 나가면 서빙하는 사람들이 커피를 따라주고 테이블엔 다양한 종류의 쿠키들이..

아아...

왠지 내 세계가 아닌 것 같아....-ㅁ-.......

하여튼 즐거웠다.


P.S. 운전면허 드디어 끝났다. 오전에 도로주행 시험 봤다.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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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rly Adopter 2010. 9. 8. 21:45

with 이수현

at BonoBono M

밥먹고

사진찍고 잘 놀았다.

공부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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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광화문에 새로 개장한 교보문고에 가는게 잘못이었다.

뭐 원래 폴라로이드 카메라 구입하고픈 계획은 있었지만

새로 개장한 핫트랙스에서

인스탁스 미니 25 세트 (카메라, 케이스, 캐릭터 필름 2세트, 펜, 앨범) 세트를

본체가격에 파는 바람에....

그냥 질러버렸다.

그리고 동시에 질러버린 몰스킨.

이 몰스킨은 병풍 스타일이어서 지금 여기에 내 앨범을 만들고 있다.

시작한지 한달도 되지 않았지만 벌써 2/3을 다 채웠다.

역시 사길 잘한 것 같아. 폴라로이드는 찍는 재미가 있어.


P.S. 저기 있는 조그만 상자 두개는 사은품.

하나는 머그컵, 하나는 핸드폰받침대. = 둘 다 쓸모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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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미국 친구가 한국 놀러온 날.

같은 미국학교 다녔던 동창들끼리 돌아다녔다.

짧은 시간이라서 너무 아쉽고

많은걸 보여주지 못해 더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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