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시 애플스토어에 들린 기념으로 새로나온 아이팟 셔플 3세대를 만져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아이팟 셔플은 별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봐도 생각은 바뀌지 않더군요. 무엇보다 보이스 오버에서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게 가장 큰 문제겠죠? 그것 말고도 음악을 이어폰으로밖에 조정할 수 없다라는 점이 많은 반감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하지말 실제로 본 셔플은 애플답게 너무나도 조그많고 디자인도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색상도 나름대로 괜찮고 무엇보다 너무나 조그애서 진정한 악세사리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아이팟과는 달리 이번 셔플에서는 아이팟이라는 임팩트가 좀 적은 느낌입니다. 딱 보면 그냥 막대처럼 생겨 아이팟이라고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거든요. 애플의 깔끔한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이번 아이팟 셔플은 너무 무난해서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매력은 있더군요. 물론 살 마음은 없지만요. 전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셔플로 만족해야 겠습니다...^^
by Early Adopter 2009. 3. 24.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