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해서 수리가 아니라 교환이겠죠. 바로 저번주에 제 음악 생활의 80%를 차지하는 이어폰인 A8이 단선되었습니다. 왼쪽은 잘 들리던데 오른쪽이 말썽이었죠. 그래서 수리를 하려고 검색해보니 다운타운에 매장이 있길래 오늘 다녀왔습니다. 사실 미국 뱅앤올룹슨이 한국과 같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다행히 친절하고 좋더군요...^^ 몰랐던게 A8은 구입한 날짜부터 워런티가 3년이더군요. 전 2007년 8월에 구입해서 충분한 워런티 기간이 있었구요. 그것보다 더욱 기뻤던 것은 이어폰을 새걸로 교체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어폰은 그리 크지 않아서 어떻게 보면 당연히 새걸로 교체해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전 사실 선을 갈아야 하는줄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유상수리 나오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갔었습니다. 그런데 새걸로 교체해주니 너무나 기쁘군요...ㅎㅎ

새로 바뀐 A8은 제가 가지고 있던 녀석과는 약간 다르더군요. 무엇보다 행거부분이 무광에서 유광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이어폰 단자부분도 약간 바뀌었구요. 소리는..글쎄요? 똑같은 것 같아요. 다만 저음이 조금 더 탄탄한 것 같아요...^^;;

지금 이어버드나 Shure SCL4를 사용 중이지만 역시 저에게는 Bang & Olufsen A8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항상 이뻐해주고 만약 고장나면 교체하고 워런티 기간이 끝나면 새로 구입하고... 아무래도 전 영원히 이녀석을 사용할 것 같네요...^^

P.S.
가격이 $6000에 이르는 Beo Sound 5 입니다. 가격 정말 후덜덜덜덜덜덜....ㅡ.ㅡ;;;
by Early Adopter 2009. 3. 25. 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