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강남역 근처에 있는 올림푸스에 들렸습니다. 바로 새로나온 PEN을 직접 만져보기 위해서였죠. 강남역에서 보기 전에도 코엑스몰에 있는 올림푸스에서도 만져볼 수 있었지만 그때는 사진찍을 생각을 못했네요. 하지만 강남역점이 훨씬 넓어서 사진찍기에도 더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따로 부스를 마련하고 예전 PEN 시리즈를 목업으로 준비한건 상당히 독특했어요..^^

어쨌든 결국 만져보게된 EP-1입니다. 전시된건 은색과 흰색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하얀색이 무척 이쁘더군요. 깔끔하다라는 느낌이 강하더라구요...:) 그래도 스트로브 내장이 안되어있고 EVF의 부재는 상당한 타격으로 보이네요. 두개 다 따로 악세사리로 제공되지만 같이 사용은 못하고 따로 사야하기 때문이죠.

살짝 들어봤습니다. 밑에는 삼각대용 나사부분, 그리고 배터리 & SDHC 슬롯이 있습니다.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윗모습도 깔끔합니다....:D 셔터 옆은 전원버튼이고 오른쪽은 노출저장 버튼입니다.

반대쪽은 역시 EVF없이 LCD만 있고 네이베이션 버튼은 휠기능이 있습니다. 실제로 인터페이스를 조작해보니 편하더군요...:)

초점을 모드부분에 두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렇게 보니 상당히 이쁜 것 같아요....^_^

렌즈를 살짝 돌려보고....

인터페이스는.....그냥 무난하더군요. 길게 사용한게 아니라서 좋다 나쁘다 평가할 입장은 아니지만서도... 조작해보면서...그닥 많이 훌륭하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그냥 그런 인터페이스...?;;

요 렌즈는 약간 특이하더군요. 평상시에 들고다닐땐 렌즈를 보시다시피 통 안으로 쏙 집어넣을 수 있는데 그렇게 하려면 더 Unlock을 풀어서 렌즈를 잡아댕기면 들어가지더군요. 그렇지 않으면 안들어가집니다.

옆면에는 USB와 HDMI(!!!!)가 있습니다.

그냥 다른 사진입니다...

렌즈부분에 포커스를 해보고 찍었어요....


무엇보다 재미있던게 바로 이 두 목업이죠. 이 목업들은 말그대로 작동은 안되는 것들인데...년도를 소개하고 이번에 새로나온 PEN의 선조들(?!)이라니...신기하더군요.....^^

실제로 몇번 사진을 찍어봤는데 역시 안에 미러가 없다보니 DSLR 의 큰 매력인 셔터느낌이 없더군요. 하지만 이 제품은 의외로 크고 묵직해서 DSLR같다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사진 샘플을 좀 가져오려고 했는데 제 SD카드가 인식이 안되는 바람에...ㅡ.ㅡ;; 그냥 만져보기만 했네요..

아직 국내에는 가격이 나오지 않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접하기에는 여전히 비싼 가격이 될거란건 확실해보입니다. 미국에서는 렌즈킷 포함 약 $1000에 팔기 시작한걸로 보이니까요.. 부디 잘되서 다음 모델도 출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y Early Adopter 2009. 6. 28.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