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lu를 들어보셨나요? 저는 Hulu라는게 무료로 TV를 볼 수 잇다는 것 정도만 알고 그동안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외국 블로그에서 Hulu Desktop이란게 나왔다고 해서 호기심에 설치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써본 Hulu는.. 제 맥을 셋톱박스로 만들어준 기분이였습니다.

Hulu는 일단 미국에서만 지원이 됩니다. 여기에 들어가면 무료로 인기있는 TV 프로그램들을 볼 수 있죠. 대신에 광고를 아주 잠시 봐야한다는게 있지만요... 처음엔 듣고 뭐 컨텐츠가 많겠어..라는 생각을 했는데...실제로 보니 나름 컨텐츠가 많더군요.

그럼 이제 Hulu Desktop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처음에 Hulu Desktop은 현재 Hulu labs에서 베타버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네요. 일단 CPU는 팬티엄 코어 듀오 2.0GHz 이상이여야 하고 램도 2GB 이상이여야 합니다.

처음 Hulu Desktop을 시작하면 윗 사진처럼 TVShow가 나옵니다. 이걸 보려면 Start Watching을 누르면 되고 본격적인 메뉴에 들어가려면 Menu를 누르면 됩니다. 제가 Hulu Desktop에 감명받은 이유는 Apple Remote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마우스나 키보드를 이용해 조작할 필요가 없더군요. 그냥 풀스크린으로 키우고 편하게 리모콘으로 컨트롤하는게 정말 편하더군요.

메인화면의 모습입니다. 리모콘으로 좌우로 옮겨서 선택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상당히 편하게 만들었더군요.

또한 검색기능도 지원합니다. 그리고 보고 싶은 에피소드를 찾아서 리모콘을 옮기면 세부 메뉴가 나옵니다.


재생을 하면 로딩을 한 후 짧은 광고를 보여줍니다. 이 이후에 한번 더 보여준 경우가 있었는데..그리 흔하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이 광고도 정말 몇초밖에 안해서 그리 신경쓰이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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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도중 일시정지를 시키면 다음과 같은 메뉴가 나옵니다. 여기서 여러가지 옵션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지원한다면 자막도 삽입할 수 있고 비디오 네비게이션도 지원합니다.

그리고 보던 프로그램이 끝나면 자막으로 남은 시간을 알려주고 밑에는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나열해 줍니다. 시간은 충분히 제공하니 그리 촉박하진 않더군요.

전 이렇게 멋진 서비스를 제 맥에서 멋지게 사용할 수 있다는게 너무 좋네요. 물론 미국에 한해서지만 무엇보다 컨텐츠가 많은게 좋더군요. 일본 애니도 있어서 요즘 가끔 Hulu Desktop을 열어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Apple Remote를 사용하는 용도로 Front Row말곤 없었는데.. 사용빈도가 늘어나서 좋습니다..^^
by Early Adopter 2009. 5. 30.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