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을 사용하면서 바뀌는 건 여러가지지만, 그 중 하나는 정품 소프트웨어를 좀 더 관심있게 보게 된다는 점이다.

Snow Leopard, iLife '11 등 구입하고, 또는 정품 라이센스를 얻는 등 불법은 되도록이면 잘 안쓰려고 한다.

그런 나에게 Adobe는 하나의 Exception이었다. 훌륭한 소프트웨어, 하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치뤄야 한다.

Sdobe의 소프트웨어들이 얼마나 비싼지를 알기에 구입할 생각을 거의 안하는 거나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저번주에 Lightroom 3를 사용하면서, 쓰려고 설치한 플러그인이 작동이 되지 않는 걸 확인했다.

이유는 Pirated Version을 사용 중이어서.

이 플러그인은 나에게 상당히 중요한 플러그인이었고 조금 어이가 없기도 했었다.

그러다 그냥 호기심에 Lightroom 3 가격을 검색했다.

Student Edition이 $99. 나쁘지 않은 가격이었다.

Amazon에서 검색하니 $79.

질렀다. 별 고민없이.

이렇게 허탈하게 질러버렸다.

그리고 오늘 도착.

생각보다 내용물은..그리 화려하지 않다.

안을 열어보면 시리얼 키와 Activate 방법이 나와있는 종이와 DVD만 있다.

사실상 이미 내 컴퓨터엔 Lightroom이 깔려 있으니 DVD는 열지도 않았다.

우선 종이에 적힌대로 Activate를 했다.

안에 나온 절차대로 진행했다.

우선 시리얼을 넣고 내 개인정보를 넣었다.

그 후 학교 정보를 입력하고 마지막으로 내 학교 ID를 사진 찍어 파일을 업로드 했다.

내 ID를 확인하고 정보를 확인한 다음 Serial을 Activate 하는 것이다.

약 2일이 걸린다고 한다.

번거롭고 지루한 시간이지만 저렴하게 사용하려면 이 방법밖엔 없으니.


감회가 새롭다.

물론..생각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긴 했지만.

Adobe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게 될지는 정말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내 고정관념 중 하나가 깨지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

언젠가는 Photoshop도 지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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