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의 아이패드를 구매대행 도와드리는데 허락을 받고 개봉해서 사용한지 어느덧 2일

iAppBox에 곧 리뷰라 올라오겠지만 이곳에 내 개인적인 느낌을 올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시작한다.

iPad는 생각보다 유용하다. 어느곳에 놔둬도 쓸 일이 생긴다.

집안에다 두면 포토 프레임, TV 스케쥴 확인표, 보드게임판 등으로 가족이 함께 즈길 수 있는 기기로 변신하고

학교에선 문서를 작성할 수 있는, 넷북같은 기능을 수행한다.

그리고 어디서나 책이나 잡지를 읽을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다.

LCD는 정말 너무나 훌륭하다. 색감이 보통 뛰어난게 아니다. 게다가 시야각도 훌륭해 디스플레이는 정말 최고다.

iBooks는 전공책들을 넣으면 정말 유용할 것 같다. 단어 검색, 사전기능, 글씨 크기 등, 그냥 읽는 것을 넘어 활용할 수 있는 범위가 넓다.

아이패드용 사파리는, 정말 손 안의 웹을 쥔 기분이다. 빠른 스크롤, 부드러운 렌더링, 정말 플래시가 없다는 점만 제외하면 너무나 만족스럽니다.

키보드는 생각보다 편하다. 세로모드에서는 양손으로 잡고 엄지로 타이핑 할 수도 있고 그냥 키보드를 치듯 칠 수 있다. 처음엔 좀 헷갈리지만 익숙해지면 안보고도 어느정도 칠 수 있다.

음악은 아이튠즈를 그대로 가져온 인터페이스라서 그냥 편하다. 약간 번거로운 인터페이스이지만 넓고 보기 편하다. Cover Flow가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이 큰 화면에 커버 플로우를 하면 고화질 앨범아트의 픽셀들이 보일 것 같아서 오히려 없는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다.

이번 아이패드에서 가장 재미있는 기능 중 하나인 사진. 사진을 보는 새로운 방법은 너무나 재미있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게다가 슬라이드쇼도 지원해 언제 어디서든 포토 프레임으로 사용가능. 게다가 Faces, Places도 지원해서 기존 사진기능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Maps는 그닥 변한건 없지만 멀티터치의 힘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아이패드의 미친듯이 빠른 반응속도를 제대로 느끼고 싶으면 이 어플을 열면 된다. 정말 손이 움직이는대로 바로 반응하는 화면이 신기하다.

현재 아이패드는 구입하기에 이른 느낌이 좀 있다. 무엇보다 한글 키보드가 지원이 안된다는 점, 그리고 어플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점. 어플 가격은 거품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줄 것이라 바래본다.

곧 이 아이패드를 떠나보내야 한다. 너무 아쉽다. 아이패드를 쓰려다 터치를 쓰려니 이건 뭐 너무 조그매서 쓸 맛이 안난다. 액정도 아름답지 않고 화면이 쪼그매서 터치하는 맛이 안난다.

난 아이패드를 사야할 것 같다...

마무리로 4월 3일 당일 동네 애플스토어에서 찍은 사진들을 슬라이드쇼로 올린다.

다들 즐감하시길^^

+제가 찍은 동영상과 리뷰들을 계속 iAppBox.com에 올라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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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rly Adopter 2010. 4. 5.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