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nksgiving이후로 영화를 안보고 있다가 겨울방학이 된 기념으로 오랜만에 영화를 땡겼습니다. 바로 영화 속에서 한국말을 해서 화제가 되고있는 짐 캐리의 YES MAN인데요. 제가 본 날짜가 개봉일이더군요. 이렇게 개봉일날 영화를 보는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사담이지만 예전에 미국 다른 주에서 해리포터 영화를 개봉날 보러갔다가 두바퀴가 넘는 줄을 보면서 허걱...소리 났던게 기억나네요.(미국은 한국처럼 좌석제가 아니라 선착순입니다. 한마디로 빨리서면 장땡이죠. 하지만 미국 영화관은 왠만해선 영화관이 꽉차는걸 보기 힘듭니다. 영화 한 편 상영할때 많이봐봤자 30~40명정도밖에 없죠. 하지만 이날은 정말 영화관이 꽉찼습니다. 미국와서 처음 본 진풍견(?!)이었죠.) 워낙 재미있을 것 같고 특히나 한국말을 했다고 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봤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입니다...-_-b 스토리도 나름 괜찮았고 영화를 보는동안 빵빵 터뜨려주는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잼 캐리의 연기도 정말 훌륭했죠. 이 영화는 재미있기도 하면서 교훈도 주더군요. 이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과연 저도 짐 캐리처럼 모든 일에 YES라고 외치면 저렇게 일이 잘 풀릴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나저나 정말 한국말을 하더군요. 그것도 상당히 많이요. 한국어를 하는 부분이 상당히 컸습니다. 문제는 그 한국어를 이해할 수 없었다는거죠. 짐 캐리가 교포와 대화를 나누는데 한국말로 들어도 이해가 안되고 뒤늦게 영어자막을 보려고하니 바로 넘어가버리는 대참사(?!)가...-_-; 결국 한국인으로서 가장 뿌듯한 파트는 이해도 못하고 훌러덩 지나가버렸습니다.

정말 영화보면서 오랜만에 많이 웃었습니다. 거기에 스토리도 나쁘지 않으니 점수를 높게주고 싶네요. 한국은 오래 전에 개봉했으니 꼭 보시길...^^

P.S. 왜 요즘 영화는 한국이 더 빨리 나올까요? 고거이 참 생각하면 배아프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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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arly Adopter 2008. 12. 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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