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트위터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의 사람을 만났다.

이 분의 트위터는 이 글을 토대로 한 말이었다.


'Geek들이 카메라, 스카이프를 애플 제품에 대입하는 게 너무 웃기다. 왜 아이폰/팟에 그걸 적용시키고 싶어하는거지? 친구 목록 까 봐라, 그렇게 목 맬거면'


심각하게, 장난하나?

씨발 친구 목록 다 까주겠다.

지금 이걸 말이라고 하는건가?

와...아 이거보고 정말 열받아서.


먼저, 위에 링크한 글에서 스카이프에 대한 문제점을 찾았다.

스카이프는 절대 Geek들의 소유가 아니다.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한국만 보고 이딴 헛소리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미국 내에선, 아니, 적어도 내가 다니는 학교 내에서 스카이프를 모르는 애들은 단 한명도 없다.

미국 내에선 스카이프를 쓰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그들 전부다 Geek이 아니다. 그냥 일반 소비자이다.

그리고 다른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스카이프가 아이폰에 안된다면

소비자로서 당연히 애플에게 클레임 걸어야 하는게 아닌가?

카메라도 그렇다.

카메라가 들어가기 원하는 이유는 즐거움과 활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다.

카메라를 추가함으로서 재미, 더 크게는 삶의 질이 달라질 수도 있다.

카메라와 GPS를 연동할 수도 있고 iPhoto의 Faces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 재미난 기능을 사용하고파 소비자들이 애플에게 넣어주길 간절히 바라는데

그게 웃겨?


소비자는 기업에게 맞춰져야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기업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 분의 논리는 정 반대다.

난 그분에게 말씀드리고 싶다.

'열심히 기업들에게 맞춰서 사세요. 부디 그로인해 이익을 얻기 바래요.'




오랜만에 정말 열폭하게 만드네...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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