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단히 잡담을 하고 싶어졌다. 그것도 그냥 편하게.. 그리고 주제도 내가 항상 하고싶던 주제인 RSS 공개이다. 언젠간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었는데 바로 그게 오늘이 되었다. 이 글로 다른 블로거에게 조금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이제 블로그를 시작한지 2년이 넘었다. 첫 시작을 티스토리 클로즈 베타로 시작하여 텍스트큐브닷컴으로 이전하고 새로운 블로그를 시작해 티스토리를 사용하다 더이상 티스토리를 사용하고 싶지않아 호스팅을 구입해 설치형 텍스트큐브를 설치해서 두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쌓은 블로깅 경험은 적지는 않을 것이다.
처음 블로그를 열면 기본적인 세팅을 하게된다. 그리고 그 세팅 중 하나가 바로 RSS 공개 여부이다. 공개는 전체공개나 부분공개로 전체공개를 하면 RSS를 글 전체를 배달시켜주는 것이고 부분공개를 하게 된다면 앞부분 조금만 나오고 나머지는 링크가 나와 링크를 눌러서 블로그로 들어가 글을 읽는 방법이다.
이 두가지는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 전체공개를 먼저 살펴보자. 전체공개의 장점은 우선 링크를 눌러 블로그로 갈 필요없이 글을 바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굳이 블로그에 들어가 글을 읽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단점은 글을 전부를 배달하기 때문에 블로그에 들어오지 않아 방문객이 적어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부분공개는 장점으로는 일부분안 노출시켜 구독자의 흥미를 유발해 블로그로 들어오게 해서 방문객을 늘릴 수 있다. 하지만 단점은 귀찮다. 그리고 치사하다. 글을 보려면 블로그로 들어가야 한다.
난 전체공개를 지지한다. 블로거나 구독자간의 소통을 위해선 부분공개보단 전체공개가 낫다는게 내 생각이다. 우선 부분공개를 보자. 부분공개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 문제는 그 블로거에게 있다. 부분공개는 기본적으로 일부분만 읽게해서 흥미를 유발시켜 들어오게 하는 컨셉이다. 하지만 만약 그 블로그의 글이 흥미가 없다면? 그럼 그 일부분만 읽고 바로 흥미가 떨어져서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특히 일상생활이나 사진을 올리는 블로그는 치명적이다.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되는게 사진을 구독자에게 보여주려고 올리면서 부분공개처리를 하는건 이해를 할 수 없다. 별다른 내용도 없는데 사진만 달랑 보라고 미끼를 던져? 그럴바엔 그 미끼를 안 물 것이다.
부분공개는 이런 점때문에 어떤 블로거들에겐 치면적인 단점이 될 수 있다. 재미없는 글을 게속 올리면 구독자들은 어느정도 블로그로 들어가서 읽다가 더이상 흥미가 사라지면 일부분만 읽고 말고 그 이후엔 그 블로그 구독을 해지한다. 하지만 글을 재미있게 잘 쓰는 블로그라면 부분공개를 해도 꾸준히 방문객이 늘 것이다. 그러므로 부분공개는 자신의 글이 재미있다고 생각이 되면 시도할 법 하다. 아니면 자신의 블로그엔 치명적인 흉터가 될 것이다.
전체공개는 소통의 기본이다. RSS의 기본 컨셉은 블로그를 구독함으로 새로운 글이 올라오면 바로 알 수 있고 그 블로그로 가지 않아도 그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개념이다. 그리고 그 개념은 전체공개와 같다. 그렇기 때문에 좀더 많은 소통을 원한다면 전체공개를 택해야 한다. 물론 전체공개를 하면 그 글을 읽기만 하고 댓글을 안 달 수 있다. 하지만 그거 아는가? 댓글을 다는건 구독자의 선택일 뿐 블로거가 그걸 원한다고 굳이 부분공개를 선택해 와서 댓글창을 보여줘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글의 질이 중요한 것이다. 꾸준히 좋은 글을 올린다면 전체공개라도 댓글은 여전히 많이 달릴 수밖엔 없다. 물론 그전에 그 블로거가 다른 블로거와 많은 소통을 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내 구독자 리스트 중 부분공개를 선택해 득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잃고있는 블로거가 있기 때문이다. 나는 구독리스트에 등록하면 잘 지우는 성격이 아니기에 지우진 않지만 새로운 글이 올라와도 클릭만 대충하고 바로 다음 리스트로 넘어가버리곤 한다. 다시한번 자신이 왜 부분공개를 하고싶은지 생각해보자. 그리고 그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한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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