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보기 : 팬택 새 슬로건 "스카이~ MUST HAVE"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팬택계열이 10년 가까이 유지해온 휴대전화 ‘스카이(SKY)’의 슬로건을 바꾸는 등 돌파구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스카이는 출시 후 줄곧 ‘It’s different’란 슬로건을 브랜드 상징이자 마케팅 전략으로 사용했으나 최근 슬로건 변경을 위해 대대적인 티징(Teasing) 광고(사진)를 하고 있다. 팬택계열이 선택한 스카이의 새 슬로건은 ‘MUST HAVE’. MUST HAVE는 주로 아이템(item)이란 단어를 뒤에 붙여 ‘꼭 갖춰야 하는 패션 필수품’이란 뜻으로 통용된다.

27일 팬택계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부터 TV를 통해 싸이클을 타는 남성과 조깅을 하는 여성을 각각 주인공으로 한 두가지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특히 초대형 ‘MUST HAVE’ 문자 조형물을 실은 5t짜리 트럭이 서울 시내 곳곳에 모습을 드러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 티저광고가 의류업체 E, 카드사 H, 스포츠브랜드 P, 쇼핑몰 등의 광고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이번 주까지만 티저광고를 하고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새 슬로건을 위한 광고마케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계열이 이처럼 새 슬로건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은 ‘다르다’는 차별화 전략이 더 이상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동안 스카이는 국내 최초 모바일 카메라, 최초 슬라이드 타입 등을 내놓으며 휴대전화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또 한동안 011 가입자만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희소성과 고가 전략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굳힐 수 있었다.

그러나 삼성전자에 프리미엄 브랜드 자리를 내준 지 오래인 데다 LG전자와 모토로라가 각각 초콜릿폰과 슬림레이저 등으로 잇따라 인기몰이를 하는 동안 이렇다할 흥행작도 없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한 달이 멀다하고 유행이 바뀌는 통신시장에서 한 슬로건을 10년 가까이 쓰는 것은 오히려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다"며 “스카이도 현재 통신업계 대세인 감성마케팅에 동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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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TV에 MUST HAVE라는 광고가 떠서 궁금해 했던 네티즌들이 많았을것이다..

스카이는 팬택과 함쳐지고나서부터 망해가고 있는데..

과연 슬로건을 바꾼걸로 해결될까?

팬택이 더이상 스카이라는 브랜드를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by Early Adopter 2006. 9. 28.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