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겨울이 벌써 다가왔다는걸 실감나게 해주고있습니다.(아쉽게 제가 사는 곳은 미친듯 비만 오는군요....에고...ㅠㅠ) 저에겐 겨울을 즐기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수영누님의 노래를 듣는거죠. 이수영누님의 앨범은 보통 겨울에 나오거든요. 그래서인지 그 쌀쌀함과 이수영 누님의 그 목소리가 너무나 잘 어우러지는 계절입니다. 갑자기 2년전 눈이 쌓인 길에서 이수영누님의 '시린'이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가던게 기억이 나네요. 그떄 그 노래를 들으면서 얼마나 즐거워했는지 지금도 기억이 남네요...:)
그리고 드디어 이번에 이수영누님의 앨범이 나왔습니다. 아쉽게 미니앨범인데요. 새로운곡 4곡과 3곡의 무반주음악이 있습니다. 그래서 왠지 반도 안들은 것 같은데 반주음악이 나오고 그러네요. 뭔가 아쉬운 느낌...? 그리고 이번앨범은 8집때처럼 느낌이 밝아졌네요. 개인적으로는 이수영누님의 애절한 목소리로 들려오는 애절한 노래가 좋습니다. 7집에서 뽑자면 '시린'이나 '화해해'정도..?
원래 겨울이 되면 이수영누님의 새로운 음악과 겨울을 보냈는데 올해 겨울은 왠지 아쉬운감이 약간 있네요. 물론 이번앨범이 나쁜건 아니지만 뭔가 예전의 그느낌이 없어서 그런지...:( 그래서 예전 노래 중 명곡인 '휠릴리'를 틀어봅니다. 꼭 클래식 공연에 온듯한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이수영누님의 애절한 목소리가 아름답게 만난 곡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실제로 제가 사용하고 있는 Bang&Olufsen A8로 들어보면 너무나 즐거워서 어쩔땐 눈물(?!)이 난 적도 있었죠...:)
이 영화를 보게된 이유는 라디오키즈님이 쓰신 글을 보고서였습니다. 라디오키즈님이 강하게 추천해주시고 또 iTunes Store에 rent를 할 수있길래 또다시 $3.99를 내고 빌렸습니다..(돈을 미친듯이 써대는구나~ㅡ,ㅡ) 그리고 다보고 나선.. 어찌나 가슴이 찡하고 눈물이 나오려 하는지..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없더군요..-_-; 제가 마음이 약해서인지 모르겠지만요.
두사람은 길거리에서 만나서 음악으로 엮이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부르는 노래는 정말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아름답구요. 그리고 두명의 입장이 비슷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남자주인공은 애인이 자신을 떠났고, 여자주인공은 남편이 떠났기때문이죠. 그러면서 둘은 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우정..아마도 사랑을 쌓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부르는 노래속에는 떠나간 그들에 대한 감정이 그대로 실려있습니다. 정말 너무나 가슴아프게도요. 그리고 여자의 도움으로 노래도 녹음하고 런던으로 남자가 떠나면서 이영화는 끝납니다. 아..솔직히 말해 너무 아쉬운 결말입니다. 속으로 영화를 보면서 둘이 결혼을 했으면 했는데..그렇게 아쉽게 떠나가는걸 보니...게다가 그 장면이 나오면서 나오는 노래인 'Falling Slowly'는..제 감정을 촉촉히 적시더군요..
이영화의 또다른 매력..음악.. 제가 Dreamgirls라는 영화를 너무나 좋아했던 이유는 음악이 너무 좋아서였습니다. 이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영화는 스토리도 너무나 좋지만 음악은 더 감동입니다. 'Falling Slowly'만 들어도 정말 충분합니다. 너무나 좋습니다. 제가 영화를 끝내자마자 아이팟 터치의 Wi-Fi iTunes Store에 들어가서 바로 앨범을 구입했으니까요..-_-..(라디오키즈님 책임지세요..ㅠㅠ) 지금도 무한반복중인 Once의 OST..소장가치 충분하다고 봅니다!
극장에서 보지못한 아쉬움.. 정말 이런 좋은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못해서 마냥 아쉽기만 합니다. 그동안 학교생활떄문에 못본 영화가 수십개는 될텐데 그중 하나가 되겠군요. 그와함꼐 또다시 와이드스크린이 필요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역시 아이팟 터치의 LCD로는 저를 만족시키지 못하는것 같습니다..ㅡ_-..(Apple TV를 사야하는건가..쿨럭..;;)
만약에 이영화를 안보셨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정말 음악과 스토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영화라고 저는 말하고싶습니다. 이왕이면 OST도 구입하시면 더 좋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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