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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니아나존스와 섹스앤더시티 중 섹스앤더시티를 선택해서 봤다. 그런데 몰랐는데 야한게 참 마이 나왔다. 이게 18세 이상인줄은 몰랐다. 그리고 나에게 아무 의심없이 표를 준 판매원에게 갑자기 기분이 나빠진다...-_-...

이 영화를 보기전엔 나는 Sex and the City를 전혀 본 적이 없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에서 본 주인공들은 좀 낮설었다. 그래도 그녀들의 수다와 생활을 보면서 나는 천천히 그녀들을 알아가기 시작했다. 그덕분인지 지금 Sen and the City 전시즌을 보고싶은 충동을 참고있다.

솔직히 말해서 영화는 그냥 그렇다. 무엇보다 스토리 전개가 지루하다. 보는 내내 지루했기 때문에 뭐 할 말은 다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생겨나는 사건들이 지루함을 조금씩 날려버렸다.

내가 그녀들을 보고 정말 저런 사람들이 '뉴요커'라고 불리는 건지 궁금해졌다. 같은 미국에 산다지만 나의 생활과 그녀들의 생활에는 같은 점을 찾을 수 없다. 그녀들은 수시로 쇼핑을 해대고 섹스도 많이하고 같이 놀러다니기도 잘한다. 그리고 어떤면으로는 그런 삶이 부럽기도 하다. 돈이 넘쳐나니 그러는 것이 아니겠는가..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조연으로 Jennifer Hudson이 나왔다. 중반부부터 제니퍼 허드슨은 나름대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고 스크린에도 많이 나왔다. 그리고 영화가 끝날 때 쯤에 나오는 'All Dressed in Love'는 다시한번 그녀의 가창력을 느끼게 해줬다.

Jennifer Hudson - All Dressed in Love


일단 이영화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보기엔 적당하다. 하지만 좀 지루한 맛이 있어서 후회할 수도 있다. 하지만 Sex and the City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가 아닌가싶다. 단, 당신이 18세가 넘는다면 말이다..-_-+++(나는 뭐가 되는 거지?)
 
by Early Adopter 2008. 6. 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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